정당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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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정확히 6개월 남았다.

제주정가에서도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도지사 후보 공천에 도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의 정당공천제는 1954년 제3대 총선거에서 자유당이 181명의 공인후보자를 선정한 것이 효시다. 새누리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의원 투표 20%, 국민선거인단 투표 30%, 책임당원 투표 30%,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제도의 개정에 나서고 있는데 시·도지사 후보는 전국대의원 30%, 권리당원 40%, 당원이 아닌 유권자 30%로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95년 6월 제1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부터 제주도지사 선거의 공천 잡음은 끊이질 않았다.

초대 민선 지사 선거에선 집권당인 민자당 공천을 놓고 신구범·우근민·강보성 후보가 난타전을 벌이다가 신 후보는 무소속으로, 강 후보는 탈당 후 민주당으로 출마를 했다.

2대 때는 신구범·우근민 후보가 집권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놓고 경선까지 벌였으나 경선에서 패한 신 후보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4대 때는 야당인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현명관 후보의 전략공천설이 제기되자 현직 지사였던 김태환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집권당인 열린우리당도 김태환 후보의 영입설에 진철훈 후보가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어야 했다.

제5회 지방선거에선 우근민 후보가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으나 성희롱 전력으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자 무소속 출마로 전격 선회했다.

당시 우 후보의 복당 신청에 고희범 후보도 단식 농성으로 투쟁했다.

▲최근 제주정가는 김태환 전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에 이어 우근민 현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도 기정사실화되면서 갑론을박이 뜨겁다. 새누리당 일부 당직자들은 우 지사 입당 반대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내년 도지사 선거의 공천을 둘러싼 이전투구가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다.

정당 입당은 자유다.

그 선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당원과 유권자들의 몫이다.





김승종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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