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택용 서귀포산과고 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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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특성화고.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미래 인재 육성"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1936년에 개교돼 7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그동안 1만1000여 명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명문고등학교로서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의 원동력을 갖고 있습니다”

 

홍택용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장은 “서귀포산과고는 ‘생각하자, 상상하자, 우리는 발명왕’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발명인재 양성하고 있다”며 “더불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신 성장동력 산업인 말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산과고는 7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침체에 빠지고 있어 부임하자마자 ‘학교의 체계를 개편해 학교를 바꾸자’, ‘학교를 바꾸는 길만이 학생들이 사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교장은 “정부에서 지정하는 특성화고가 돼야 학생들의 취업문이 넓어지고 양질의 취업처가 생기겠다는 생각에 우선 추진한 것이 발명학교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일부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특허청에서 추진하는 발명특성화고 사업에 응모애 당당히 특허청 지정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홍 교장은 “발명은 머리 좋은 학생이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 상식을 뛰어 넘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하는 것으로 올해 각종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교장은 “다른 특성화고에서 시도하지 않는 것,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시점에서 말산업이 제주의 새로운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말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정부 공모에 응모한 결과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매년 5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홍 교장은 “말 생산.육성.교배 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현재 한국마사회에 6명이 취업했으며 승마장과 민간목장에도 취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자영생명산업과에 원예.조경.마필전공이 있는데 내년부터는 각 전공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교장은 “자영생명산업과를 비롯 인테리어디자인과, 자동차과, 전자컴퓨터과에 1학년 교육과정부터 발명교육을 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진학은 물론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면서 학교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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