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1971년 백호기가 시작된 이래 그동안 누가 백호기를 품는 영광의 주인공이었을까?
1971년 1회 대회는 초등학교로만 시작해 2회에 중학부가, 그리고 2년 뒤인 4회 대회부터 고등부가 신설돼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초등부
1회 백호기의 주인공은 제주북초.
제주북초는 1회와 2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백호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3회 대회의 패권은 제주서초가 차지했는데 그 후 3, 9, 16, 20, 25, 31회에 이어 40, 41, 42회 등 최근 연속 3회 우승 등 통산 9회 우승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많은 대회 우승의 주역은 서귀포초,
서귀포초는 6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8, 12, 13, 17, 18, 23, 24, 26, 28, 32, 33, 34, 38회 우승 등 총 14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 화북초가 네 번 우승(29, 30, 35, 37회)을 차지했으며 제주동초(4, 27회), 동남초(5, 11회) 조천초(14, 21회), 대정초(7, 15회)가 각각 두 번, 서귀중앙초(10회)와 서귀서초(19회), 제주중앙초(22회) 각 1번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중학부
중학부에서는 중앙중이 중학부 첫대회인 2회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총 9번(2, 4, 5, 24, 28, 32, 34, 37, 42회) 우승했다.
최다 우승팀은 제주중으로 3회 대회를 시작으로 9, 17, 18, 19, 20, 21, 22, 23, 25, 26, 31, 33, 36회 대회 우승 등 총 14번에 걸쳐 백호기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서귀포중은 중앙중과 같은 9회(13, 14, 15, 16, 27, 29, 30, 39, 40회)에 걸쳐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일중(6, 7, 8, 12, 13회)이 5회, 오현중(10, 11, 35회)이 3회, 대정중(38, 41회)이 2회, 남주중(12회)이 1회 우승한 경력이 있다.
▲고등부
고등부는 제주농업고(현 제주고)가 고등부 첫 대회인 4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6, 13회 대회를 우승했다.
가장 많은 우승은 제주일고로 총 13회(9, 10, 11, 13, 14, 20, 22, 24, 27, 32, 33, 34, 37회)에 걸쳐 우승하며 백호기를 품에 안았다.
이어 오현고는 8회(16, 18, 19, 26, 29, 30, 35, 36회)에 걸처 우승했으며 이어 서귀포고가 7번(15, 17, 25, 31, 39, 40, 42회) 우승했다.
대기고(21, 23, 28, 38)가 네차례, 제주상고 역시 5, 7, 8호에 이어 41회(중앙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정고는 12회 대회때 우승기를 품었다.
올해 43회 대회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많은 도민들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