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에 붙은 살코기 발라 먹는 재미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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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74)등갈비촌…등갈비
     
   

돼지고기 맛 좀 안다는 사람들이 첫손에 꼽는 부위가 바로 등갈비다.

 

 

등갈비는 돼지 등심 부위에 있는 갈비뼈와 갈비뼈에 붙어 있는 늑골사이근과 등심근 일부가 포함된 소분할육으로 돼지 한 마리당 약 1kg 남짓만 나오는 특수부위다.

 

 

갈비뼈에 붙어 있는 살코기를 발라 먹는 재미와 함께 육즙의 풍부한 감칠맛과 갈비뼈의 골즙 향, 그리고 등심근의 담백한 살코기 맛이 섞여 있는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제주시 연삼로 8호 광장(구 세무서 사거리) 인근 하이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등갈비촌’(대표 이영호). 구제주권에서 서서히 등갈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얻고 있는 음식점이다.

 

 

등갈비촌의 신조는 ‘싼 가격에 맛있는 등갈비를 푸짐하게 제공한다’이다.

 

 

1인분(400g)에 1만원으로 다른 음식점에 비해 가격이 꽤 저렴하다. 주인장 이영호 대표는 수입산(스페인산) 돼지고기를 쓰며 원가를 낮추는 대신 양을 늘렸다고 한다.

 

 

등갈비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준비 과정. 당일 내놓는 등갈비는 하루 전에 준비한다. 고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매실과 양파, 생강 등 각종 재료와 함께 등갈비를 재워뒀다가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 손님상에 올린다. 그래서인지 등갈비의 식감이 상당히 부드럽고, 그 맛도 짭조름하면서도 미묘한 단맛이 느껴진다.

 

 

 

   

이 집 등갈비 맛의 또 다른 비결은 멜젓이다. 고소한 등갈비에 특제 멜젓을 곁들이면 그 맛이 한층 풍미를 더한다. 이 멜젓은 우도산 멜을 사용해 이영호 대표가 직접 만드는데 한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못 잊어 다시 가게를 찾을 정도로 특별함을 자랑한다.

 

 

손님맞이는 오후 5시부터지만 이 대표의 하루 장사 준비는 언제나 오전 8시에 시작한다.

“가게를 열 때 가졌던 초심을 잊지 않으려 항상 노력해요. 그 덕분인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 이제 1년이 좀 넘었는데 단골손님이 꽤 많이 생겼죠. 자주 찾아 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주변에 가게 소개를 많이 해주셔서 참 보람을 느껴요.”

 

문의 등갈비촌 711-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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