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올림픽 시즌, 시작은 늦었지만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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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 위해 크로아티아로 출국

발목 부상을 털어낸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리허설이 될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크로아티아로 떠났다.

 

김연아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올림픽 시즌을 늦게 시작했는데 늦은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하려 노력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니 욕심내기보다는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마음먹고 맹훈련하던 김연아는 9월 오른발 부상 때문에 잠시 주춤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나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점검하려 했으나 계획이 무산됐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컨디션을 다소 회복한 김연아는 소규모 대회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시즌 첫 무대로 택했다.

 

올림픽 시즌 첫 대회를 앞둔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욕심과 부담감이 전혀 없다"면서 "대회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에 대해서는 "올림픽 때 100%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80∼90% 정도로 올라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점프 구성은 예전과 똑같을 것"이라면서 "나머지는 며칠 후에 공개될 것이기 때문에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며 미소 지었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6일 밤(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은 7일 밤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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