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힉스 3점슛 8개 앞세워 선두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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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구 동양이 마르커스 힉스의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워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동양은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정규리그 TG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을 무려 8개를 쏟아낸 힉스(43점 5리바운드)를 앞세워 83대82, 1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양은 4연승하며 이날 전주 KCC에 승리한 2위 창원 LG와 1게임 차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양은 데릭 존슨(14점 9리바운드)과 김주성(21점 14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앞세운 상대 공세에 밀려 중반까지 수차례 역전을 주고받으며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 힉스의 고감도 외곽슛이 잇따라 작렬하면서 3쿼터 초반 겨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5대46으로 뒤지던 3쿼터 초반 힉스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는 등 8연속 득점을 올려 우위를 잡았고 김병철(13점.3점 3개)의 3점슛까지 가세하면서 3쿼터 중반에는 57대50으로 앞서 나간 것.

하지만 T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4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은 허재(10점 4어시스트)가 잇따라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리면서 4쿼터 막판까지 80대73으로 크게 앞서 동양은 역전패하는 듯했다.

이 때 힉스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힉스는 김병철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76대80으로 좁힌 경기 종료 1분25초 전 노마크 찬스에서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고 39초 뒤에는 다시 레이업슛을 올려 순식간에 81대80으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어 토시로 저머니(9점 15리바운드)가 종료 15초 전 상대 수비벽 사이로 힘겹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슛을 성공시켰고 상대 양경민이 종료 직전 시도한 레이업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힘겹게 승리를 안았다.

한편 LG도 조우현(20점.3점슛 4개)을 앞세워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상민(19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KCC에 74대71로 승리했다.

LG는 2쿼터까지 한두 골 차이로 끌려다녔으나 3쿼터에서만 강동희(7점)와 라이언 페리맨(16점 13리바운드)이 6점씩을 올리는 활약으로 올 시즌 KCC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여수 코리아텐더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94대90으로 물리치고 TG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에릭 이버츠(29점), 안드레 페리(24점 13리바운드), 황진원(23점 6어시스트) '3총사'가 무려 76점을 합작한 코리아텐더는 4쿼터에서 스테판 브래포드(13점 11리바운드)가 5반칙으로 빠진 것이 승인.

'형제팀' 서울 SK와 인천 SK도 각각 안양 SBS와 울산 모비스를 꺾고 사이좋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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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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