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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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현고, 록성축구학교에 5-0으로 대승
   

‘2013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전’ 대표로 선발된 오현고는 11일  중국 항주에 있는 록성축구학교에서 록성축구학교 대표선수들과 축구교류전을 펼쳤다.

이날 교류전에서 오현고는 록성축구학교에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백호기 우승팀의 힘을 보여주었다.

송용관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단장(제주일보 상무이사·편집인)은 이번 교류전에 대해 “제주의 축구 유망주들이 중국 교류전을 통해 국제적인 경기 감각을 익히는 계기가 됐다”며 “오현고 선수들이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더욱 실력 있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고는 11일 록성축구학교를 맞아 전후반 80분 경기를 가지며 멋진 승부를 펼쳤다.
이날 오현고는 김창민 선수가 전반 중반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오현고는 백호기 우승팀답게 상대방을 강하게 밀어부처 후반 22분에는 홍준영, 23분에는 김주영, 26분에 홍준영, 30분에는 조윤형이 연이어 소나기 골을 퍼부었다.

양 팀 선수들은 쌀쌀한 날씨에 열린 경기에서 한 치의 양보 없이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0...록성축구학교는 인구 1000만 도시인 항주를 대표하는 명문 축구학교로 록성그룹 산하 축구전문학교.
전교생 400명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정규수업과 함께 축구전문 지도자로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2011년 중국 전역에서 고등학교 축구팀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에서 4위에 올랐고 2010년 열린 같은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올 1월 열린 중국 전국 청소년축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이 학교 선수들이 록성그룹 산하 프로축구 및 중국 대표선수로 발탁되는 등 중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학교다.

고신 록성축구학교 감독은 “오현고 학생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우리 선수들이 오늘 한 수 배웠으며 앞으로 더욱 실력을 쌓아 다시 한 번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교류단과 록성축구학교는 서로 기념품을 건네며 양국의 축구와 관련된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교류전을 지켜본 한석기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교류전에 참가하는 제주 대표팀이 록성축구학교를 비롯한 중국 청소년 팀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며 “이번 교류전은 오현고가 대승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으면서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제주도교육청 장학사는 “고등학교 선수들이 해외에서 국제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오현고 선수들이 백호기에서 우승하면서 국제 경기감각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준협 오현고 감독은 “국가대표가 되지 않는 한 해외에서 국제경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제주일보에서 이같은 교류전을 마련해줘 고맙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고 국제적인 경기감각을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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