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서리 장대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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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9일 새 총리서리에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사장(50)을 지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다음주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회는 13명 이내의 의원들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12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일 이내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본회의 인준 절차에 들어간다.

장 총리지명자는 장상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9일 만에 이뤄졌고, 정부는 이 기간 철저한 검증절차를 밟았다며 국회 인준을 낙관하고 있다.

장 지명자가 총리가 될 경우 헌정 사상 정일권(9대 1964년), 김종필(11대 1971년, 31대 1998년)에 이어 세 번째 최연소 총리가 된다.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장 총리서리는 한국사회의 지식기반사회와 정보화를 선도해 왔다”면서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시킴으로써 세계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실장은 또 “장 총리서리는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참신하고 비전을 가진 CEO(최고경영인)이자 탁월한 국제감각과 역동적 리더십을 가진 분으로 경영능력, 개혁성,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총리지명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를 거쳐 미국 뉴욕대에서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36세인 1988년부터 매일경제신문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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