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대부분이 공직을 수행하다가 퇴임 후 문학의 길로 들어서 창작에 열정을 불살라 온 들메문학회. 회원들은 늦깎이란 말이 무색하게 매일 문학적 들메를 동여매고 펜을 잡아왔다.
5년 전 창립한 들메문학회가 최근 회원작품집 ‘들메’ 제2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문영호 회장과 김구하·김익수·문두흥·이용언·이한권·진성구 회원이 정신적 허기를 문학적 향기로 채운 결실인 수필 70여 편이 책에 실렸다. 이들을 지도하는 수필가 김길웅씨의 초대작품도 담겼다.
짧고 명쾌한 잠언형식의 아포리즘과 짧은 장편(掌篇)수필도 포함되는 등 변주의 폭이 넓다.
문영호 회장은 “매달 두 차례 글방에서 만나는 회원들의 문학을 향한 의욕은 젊은이 못지않다”며 “수필이 생활에 녹아들면서 문학이 곧 삶의 가치 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1만원.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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