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허정옥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펴낸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시대의 컨벤션과 도시관광’은 2006년부터 3년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저자의 경영 스토리다.
당시 저자가 겸임했던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으로서 경험도 오롯이 녹아 있다.
책의 줄기는 컨벤션의 의미와 목적, 유치, 개최, 경영 등이 실무와 사례 중심으로 엮였다. 특히 책은 사람과 만남 및 관계를 강조한 점이 돋보인다. 부제가 ‘관계를 팔아라’인 이유다.
저자는 단언한다. 하와이가 세계인이 찾는 휴양의 섬이라면 제주도는 세계인을 부르는 컨벤션의 섬이 될 수 있다고.
조언이 따른다. 제주관광은 경관이나 관광지 중심의 값싼 버스 관광이 아닌,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복합산업인 컨벤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3만원.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