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날씨가 추울 때 자주 발생하는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것이 ‘요추염좌’이다.
요추염좌란 작업이나 운동 도중에 가벼운 외상을 받거나 교통사고로 인한 경상을 입어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 또는 경직이 오는 것을 말한다.
요추염좌의 증상은 흔히 허리가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허리근육통이 대표적인데, 염좌 환자의 경우 방사선 검사 상 자연스럽게 있어야 할 허리 곡선이 일자로 경직되어있거나 굴곡도가 떨어져 있는 소견을 보인다.
이런 요추염좌의 경우에는 근육 자체만 손상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척추 뼈나 디스크에 손상을 보호하기 위해 근육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일 수도 있고, 문제점이 많은 허리의 경우 근육 이완이 잘 되지 않고 자주 근육이 경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추염좌에 의한 근육통은 대개 3주 정도 후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발생한다면 허리에 국소 진통제를 맞는 것이 치유기간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요추염좌가 급성인 경우 자칫 소위 ‘뭉친 근육’으로 생각하여 무리한 운동을 통해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가 아픈 다리로 걷지 않는 것처럼 허리의 경우도 그 정도의 차이일 뿐 손상된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 자극을 무리하게 주는 것은 옳지 않다. 급성기는 쉬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2~3주 후 증상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허리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을 통해 재활을 하지 않으면 근육통이 심해지거나 요추염좌가 재발해 근육 자체가 위축되기 때문에 만성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즉, 만성 섬유조직염이나 만성 근막통증후군 등의 질환으로 발전될 시 장기간 동안 허리가 경직되고 근력 또한 감소할 수 있다. 그러므로 허리 강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면 재발하지 않고 다른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따라서 허리를 가볍게 다친 뒤에 요통이 줄어들면 스트레칭을 하거나 허리 근육을 강화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가장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요추염좌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높이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학생 및 직장인들은 책상 앞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습관은 요추염좌 뿐 아니라 목과 어깨 등의 통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