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3월말까지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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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21일 제주 기자간담회서 공식 선언
   

(사진)  안철수 의원은 21일 오전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명의 땅 제주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고기철 기자 haru@jejunews.com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이 오는 3월말까지 신당을 창당한다.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의 윤여준 의장은 21일 제주를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월 중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6월 지방선거 이전인 오는 3월말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새 정치는 시대적 요청이자 국민적 열망”이라며 “지방선거 이전에 창당을 기본목표로 준비해 왔기 때문에 각종 비방이나 공격에 동요하지 않고 국민을 믿고 의지해 당초대로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생명의 땅, 평화의 땅 제주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게 되어 뜻 깊다”며 “전국을 돌며 국민들과 대화한 결과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한 선택, 국민을 존중하고 하늘처럼 여기는 정치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틀로는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오늘 창당 결심을 말씀 드린다”며 “오늘 신당 창당을 알리면서 국민통합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각자는 존중의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은 새로운 시대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안 의원은 또 “오늘 창당의 대장정이 시작되는데 지금은 힘이 미약하지만 굳은 의지로 극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정당은 수십년 한국정치의 병폐를 뿌리뽑고 대변화를 이뤄낼 것으로 제주에서의 창당 선언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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