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이메일·우편고지 개시…피해자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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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롯데·NH농협카드가 정보유출 피해자들에 대한 이메일 및 우편 고지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카드사는 전날 밤부터 정보유출 피해 고객에 대해 이메일을 통한 피해 사실 안내에 나섰다. 또 이메일 주소가 등록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우편 고지를 하기로 하고 고지 내용 인쇄 등의 절차에 들어갔다.

   

고지 안내 이메일이나 우편에는 각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유출 정보 목록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개인별 고지를 통해서는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된 젊은 층보다는 고령층 등이 피해 사실을 직접 확인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보 유출 파문이 전국을 강타하는 상황에서 이메일이나 우편고지 사실을 이용한 범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번 이메일·우편 고지와 관련해 고객들이 주의애야 할 점을 문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이메일이나 우편고지가 아직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 피해자가 워낙 많아서 고객에 따라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카드사에 이메일 주소가 등록된 고객의 경우 이메일로, 그렇지 않은 고객은 우편으로 통보된다.

 

-- 정보가 유출됐다는 이메일이 오면 카드를 꼭 재발급 받아야 하나.

▲ 금융당국과 카드사는 카드 비밀번호와 CVC(카드 뒷면에 새겨진 숫자들 가운데 마지막 세자리)는 유출되지 않은 만큼 부정 사용이나 위·변조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혹시라도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재발급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농협과 롯데카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유출된 만큼 이들 카드 소지자는 재발급을 받는 게 보다 안전하다.

 

-- 재발급을 받기가 번거로운데 다른 방법은 없는가.

▲ 그런 경우에는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이번에 주민등록번호, 회사 및 자택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은 유출된 만큼 이들 번호를 이용해서 비밀번호를 만들었으면 이들과 무관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 낫다.

 

-- 카드 재발급을 받으면 종전 보험료나 전화요금은 어떻게 하나.

 ▲ 카드를 재발급 받을 경우 보험사나 통신사에 카드번호 변경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체 처리가 되며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정보유출이 됐다면서 확인 사이트 안내문이 왔다.

 ▲ 카드사들은 이번 사태를 이용한 피싱, 스미싱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는 정보유출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런 문자가 왔다면 피싱 등의 범죄로 봐도 되는 만큼 열어보지 않고 삭제하는 것이 좋다.

   

 -- 정보가 유출됐으니 확인하라는 링크(인터넷 연결주소)가 담긴 이메일이 왔는데.

 ▲ 카드사들이 보내는 이메일에는 링크가 없다. 카드사를 사칭한 범죄 발생을 우려해서다. 링크가 담긴 이메일이 왔어도 절대 그 사이트에 접속하면 안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특히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우편 등을 통해 카드나 결제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보안카드 전체 번호 등의 입력이나 확인을 요구하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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