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 한국축구 사령탑 도장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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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 전 포르투갈축구대표 팀 감독이 거스 히딩크(네덜란드)의 뒤를 이어 18개월 동안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포르투갈 현지에서 가삼현 국제국장을 통해 코엘류 감독과 대표팀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아시안컵 직후인 내년 8월 31일까지 18개월이며 계약 연장에 관한 옵션도 포함됐다.

옵션은 아시안컵 종료 1주일 내에 축구협회가 2006독일월드컵까지 유임할지를 코엘류 감독에게 통보하는 것이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0만달러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약서에는 주택 및 차량(기사 포함), 통역(포르투갈어 또는 불어) 제공, 연간 4주내 휴가, 개인 초상권 인정 등 부대 조건도 삽입됐다.

조중연 전무는 계약조건과 관련, “연봉은 관례상 밝힐 수 없으며 상식적 수준에서 요구사항을 들어줬다. (연봉을 빼고는) 히딩크 감독과 거의 같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와 함께 국가대표 ‘A팀’을 지휘하면서 △감독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코치강습회와 세미나에 강사로 참여하고 △경기결과 분석 및 훈련계획 보고서를 기술위원회에 제출하는 한편 △선수와 코치진 선발시 기술위와 협의하도록 못을 박았다.

코엘류 감독은 다음달 3일 입국해 4일간 머물며 협회 집행부 상견례, 공식 기자 회견, 국내 취업허가취득 업무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3월 1일 공식 부임하게 된다.

코엘류 감독은 앞서 이날 포르투갈 민영 라디오 TSF와 가진 인터뷰에서 “협상이 매듭지어져 계약 사실이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며 “나로서는 영광이고 축구 현장에 있는 사람은 항상 이러한 변화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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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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