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찾는 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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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제주시 칠성로 '패션의 거리'
상인들, 각종 축제.편의 증진 노력 통해 '제2의 전성기' 열어
차 없는 거리로 변신에 탐라광장과 연계해 세계적 명소화 기대
   

도내 대표적인 ‘패션의 거리’인 제주시 칠성로(통)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제주를 넘어 세계인이 모이는 문화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칠성로를 중심으로 이뤄진 속칭 ‘칠성통’ 상권은 도내 전 지역에서 모여드는 상권인 만큼 메인거리인 칠성로와 신흥로, 여기에 지하상가에 이르기까지 일컫는다.

 

이곳은 캐쥬얼과 여성복, 잡화, 남성복, 아동복, 보세 의류, 스포츠 의류, 화장품, 식음료 매장, 팬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이 자리 잡고 있어 패션 리더를 꿈꾸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까다로운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처럼 칠성로가 제주를 대표하는 ‘패션의 거리’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는 것은 상인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일대 상인 250여 개의 점포로 구성된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곽경희)은 어려운 중소상인들을 위한 전통시장 소액 대출사업을 비롯해 급증하는 외국인 고객을 맞이하기 위한 중국어 통역안내 도우미 운영,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2013 WOW 369 페스티벌’과 ‘패션-쇼핑의 거리 문화축제’, 야간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 중국 은련카드 고객 사은행사, 우수시장 박람회 및 선진시장 탐방 등의 축제와 해외 선진지 시찰을 통해 단순한 ‘패션의 거리’를 넘어서 문화관광의 거리로 우뚝 서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인들의 노력의 결과 2009년에는 ‘패션-쇼핑의 거리 문화축제’가 도내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칠성로 상인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행정당국도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출신 국민가수 혜은이의 생가인 칠성로를 중심으로 그의 히트곡이 흐르는 문화 올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총 사업비 56억6500만원을 투입, 금감제화에서 탑동 무진장횟집까지 칠성로 36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닥에 타일을 깔고 우수관 및 도로 정비, 소공연장 조성, 관광안내소 및 공중화장실 설치, 주차장 조성 및 간판 정비 등을 실시해 칠성로를 보행자 중심의 ‘제2의 바오젠 거리’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 같은 차 없는 거리는 동문로터리에서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탐라문화광장과 연계될 경우 향후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와 관광, 쇼핑의 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성원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총무이사는 “상인들이 칠성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도민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오고 있고, 이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행정당국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주차장 확보를 해준다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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