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론] 변혁을 요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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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제주특별자치도를 추진하다보니 타지역에서도 저마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개발 특별법을 제정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시대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본도에서도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개인은 물론 조직과 지역간에게도 선의의 경쟁력이 있어야만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가 있다. 한편 생각하면 경쟁이 치열할수록 경쟁력을 갖춘 리더쉽이 절실히 요구된다. 리더의 경쟁력에 따라 모든 도민들의 운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변화가 심한 시대일수록 이 좁은 고장에 있는 각계각층의 지도층부터 지금까지 가졌던 관행과 의욕까지 먼저 과감히 바뀌어야만 한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관행을 답습하게 되면 도민 각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까지 엄청난 피해를 끼치게 된다. 심지어 관행 답습이 범죄가 되고만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변화와 경쟁의 시대에는 변화를 예견하고 스스로의 의식을 개조해 나가는 리더가 많을 때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밝은 지역사회를 창조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변화가 심한 시대의 리더쉽은 특별한 품성과 자립을 갖추어야 된다고 본다. 특히 진실하고 신뢰함이 있어야 한다. 변화는 기회이기도 위기이기도 하다. 리더에게 공평무사한 진실이나 신뢰가 없으면 낮은 데는 더 낮아지고 높은 데는 더 높아져 수많은 사람들이 비탄에 빠지게 된다. 집단이건 지역사회이건 높은 데는 덜어내 낮은 곳을 메꾸는 균평의 의지가 없으면 불화가 초래되고 내부의 균열로 전체가 무너지는 화를 초래하게 마련이다.

우선경쟁력 시대의 리더는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이제 우리 고장에도 특별자치도가 되기 위해 변혁을 갈구하고 있다.

도민들의 아침 일찍 일어나 남보다 먼저 농장에 나가고 늦게까지 부지런하게 설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시대가 아니다. 주산을 놓고 은행도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돌아가고 스톱위치로 계산하고 100m 달리기도 이제 소수점이하 여러 단계 계산하는 전광석화의 지구촌이다. 잘 모르면 과거의 예를 물어보고 결재하는 고위 공직자가 있다면 관행의 답습에 불과하여 무사 안일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과거의 반복 관행의 답습만으로는 발전이 없고 나아가 범죄가 되는 세상이다. 먼 옛날 ‘다윈’이 외친 진화론은 더 이상 진리가 아니다. 부지불식간에 수천만년에 걸쳐 조금씩 변화한 것이 기린의 목이다. 그러나 요즘 세상은 자기의식을 분명히 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의식을 개혁하고 변화시키며 창의력을 발휘해야만 발전할 수 있지 서서히 진화하여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본도만 하더라도 특별자치도가 되었다고 해서 뭔가 혜택이 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요는 행정 하는 공직자들은 지역주민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여 창의력을 발휘해야하고, 학자들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새로운 학문을 연구하며 제자들을 양성하여야 하며, 자영업자들은 특화된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새로운 동기부여로 기업을 이끌어내야 한다. 연이어 구태의연한 사고로 연구는 하지 않고 권위의식으로 말만 거창하게 요란한 도의회의 의원이 있다면 이는 임기동안 직업인은 될지언정 도민들은 이들을 응징할 것이다.

우리 도민의 뿌리인 본도는 지금 많이 침체되어 있는 듯하지만 그래도 미래는 밝다고 본다. 변함없는 의리와 제주인 특유인 따뜻한 인정이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정 그런 대로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인적자원 등 허리가 든든하다.

이제 다시 한번 제주특별자치도 성취를 위해 힘차게 뛰어 보자.

<고태호 제주공개협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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