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리조트 붕괴사고 희생자 애도…안전불감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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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책임자 가려내 처벌해야"… 野 "국민안전 위협받는 현실"

 여야는 18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한데 대해 위로와 애도를 표시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꽃다운 청년들이 무사안일 때문에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어떤 말로도 변명 못할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변을 당한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폭설로 경주에 75㎝의 눈이 내렸고 무게에 취약한 구조물임에도 단 한 번의 제설작업도 없었다고 하니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문제를 불렀다"면서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사고"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를 가려내고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하고,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규 정비를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고인이 된 학생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당국은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한창 꽃 필 나이에 안타깝게 희생된 청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가 안전을 강조하며 부처 이름도 안전행정부로 바꿨지만 오히려 국민의 안전은 더욱 위험 속으로 빠지는 것 같다"면서 "그야말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인사를 나눌 수밖에 없는 국면으로, 국민 안전은 물론 신변 안전마저도 위협받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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