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언론 "윤석민 마이너에서 시즌 시작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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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 2015년부터 발효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윤석민(28)이 마이너리그에서 2014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19일(한국시간) "우발도 히메네스의 볼티모어 입단이 윤석민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윤석민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관계자로부터 '윤석민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던지며 미국 야구에 적응하게 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한 뒤 "히메네스 계약 전에 나눈 얘기다. 지금은 그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이 볼티모어 입단 기자 회견을 한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또 한 명의 오른손 선발 요원, 히메네스가 등장했다.

   

볼티모어와 4년 4천800만 달러∼5천만 달러에 입단 합의한 히메네스는 이날 피지컬 테스트를 받았다.

   

히메네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82승 57패 평균자책점 3.92,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올린 수준급 선발이다.

   

볼티모어선은 히메네스를 "2∼3선발급"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크리스 틸먼·천웨인·미겔 곤살레스·버드 노리스 등 4명의 선발 요원을 갖춘 볼티모어가 히메네스까지 영입하면서 윤석민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현지 언론은 윤석민의 불펜 기용 혹은 마이너리그 선발 수업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윤석민은 스프링캠프 종료 시점에 불펜 요원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남거나, 선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마이너리그행을 감수하는 갈림길에 설 수도 있다.

   

볼티모어선은 "윤석민의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은 2015년부터 발효된다"며 윤석민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더 크게 봤다.

   

윤석민은 19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가볍게 몸을 푼 뒤 훈련을 마쳤다.

   

20일에는 불펜피칭이 예정돼 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아직 윤석민의 보직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훈련 과정을 지켜본 뒤 윤석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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