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길에도 '큰 문-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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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교수 임용 경쟁이 치열해 박사급 고급인력의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인문.사회학 박사들은 교수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반면 의대 교수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충원에 실패해 ‘임상교수 모시기’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대가 8일 2002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공채 응모를 마감한 결과 30명 모집에 99명이 지원, 평균 3.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명씩을 채용하는 경상대 경영학과 인사.조직행위 분야와 경영정보학과 e-마케팅 분야는 각각 12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업생명과학대 환경생명공학전공 식물분자육종학 분야는 9대1, 인문대 미술학과 한국화채색 분야는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법정대 행정학과와 정치외교학과도 각각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학기 교수 공채 때도 철학과가 38대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4.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체 채용인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의학과의 경우 13명 모집에 7명만 지원해 미달사태를 빚었다.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진단방사선과, 마취과는 지원자가 없었다.
지난 1학기 선발계획인원 25명 중 미충원 인원을 이번 학기에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또다시 충원에 실패한 것.
특히 임상교수 인원이 크게 부족해 대학병원 임상교육 등에 차질이 우려돼 의대 교수 유치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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