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창원시 도계동 나모씨(39) 등 2명과 마산시 양덕동 구모씨(37) 등 4명이 지난해 말에서 이달 6일 사이에 발열과 설사, 몸살 등 증세로 마산삼성병원에서 치료 중 검사 결과 파라티푸스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외에도 마산 2명과 창원 1명 등 3명이 의사환자로 격리치료와 검사를 받고 있으며 확진 결과는 2~3일 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마산시 소재 모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공통점이 있어 음식점의 지하수와 음식물, 종사자의 가검물 등을 검사하는 한편 해당 음식점에는 영업 중단을 지시했다.
경상남도는 또한 같은 음식점에서 비슷한 시기에 식사를 한 고객이나 환자 가족 등 10여 명의 가검물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장티푸스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파라티푸스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날음식을 삼가고 물을 끓여 먹으며 손발을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며 지난해 설을 전후로 해 부산시 금정구 일대에서 300여 명의 환자들이 발생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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