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이모저모(고등부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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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고 응원하는 모습

5일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제일고와 오현고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영원한 고교 라이벌 답게 경기 내내 팽패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 두 학교 간의 경기는 운동장 밖에서도 양 팀의 응원 함성이 울러퍼질 정도로 젊음과 패기가 넘쳤다.

경기에서도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명승부를 펼쳤으며 응원전 역시 젊은 패기를 마음껏 발산하며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 결과는 제주일고가 오현고를 2-1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응원전에서는 두 학교 모두 승자였다.

 

     제주 제일고 응원하는 모습

 

대회 이틀째인 이날 100여 명의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전개했다.

하얀 장갑을 낀 학생들은 제주일고 응원가인 ‘차돌가’를 시작으로 뱃노래, 교가 등의 노래를 다양한 율동과 함께 선보이며 백호기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최영재 학생회장은 “백호기 대회는 일고인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록 전교생이 응원에 나오지 못했지만 그동안 응원 연습과정에서 선배와 후배가 하나 되고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고 응원하는 모습
서귀포고는 약 500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을 찾아 백호기의 백미인 3D입체 응원전을 선보이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서귀포고 학생들은 짙은 회색의 교복과 흰색 체육복을 이용해 ‘서귀포고’와 승리를 뜻하는 ‘WIN’이라는 글자를 새기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준 학생회장은 “동아리 활동 시간 및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전교생이 백호기 응원을 연습했다”며 “백호기를 통해 서귀포고 학생들은 서귀포고의 학생임을 다시 한번 자랑스럽게 여기며 일치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고 응원하는 모습
중앙고는 4일과 마찬가지로 약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찾아 다채로운 응원전을 펼쳤다.

서귀포고와는 학생 수에서는 차이가 났지만 열정과 패기를 결코 뒤지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 종료 후에는 운동장에서 단체 댄스를 선보이면서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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