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정상에 제주중앙고등학교, 제주여자고등학교, 서귀포중학교, 조천중학교, 외도초등학교, 도남초등학교가 올랐다.
제주중앙고는 6일 오후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제주제일고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단독 출전한 제주여자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서귀포중이 2연패를 달성했다.
서귀포중은 이날 오후 제주시 외도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제주중을 5-4로 누르고 우승했다.
서귀포중과 제주중은 전.후반 경기에 이은 연장 전.후반까지 0-0으로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해 서귀포중이 제주중을 5-4로 꺾고 백호기 정상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단독 출전한 조천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외도초(교장 임영신)가 5년 만에 백호기를 탈환했다.
외도초는 이날 제주시 이호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후반 조하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서초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하늘은 후반 박건우의 센터링이 제주서초 골키퍼 고봉조의 손을 맞고 나온 것을 가로채 침착하게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외도초는 이후 제주서초의 파상공세를 침착하게 막아 결승골을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에서는 도남초등학교(교장 장명선)가 노형초등학교(교장 강두언)를 누르고 지난해 빼앗긴 백호기를 탈환했다.
도남초는 이날 제주시 이호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노형초를 상대로 후반에만 6골을 몰아넣으며 7-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