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이 제44회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서귀포중은 6일 제주시 외도구장에서 열린 백호기 청소년축구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제주중을 맞아 전·후반 경기와 연장에서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승리해 지난해 정상 등극에 이은 2연패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서귀포중과 제주중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시종 팽팽한 접전으로 치러졌다.
서귀포중은 코너킥이나 크로스 패스 등을 이용해 상대를 압박하며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특히 서귀포중은 후반 28분과 32분에 고호진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지점에서 잇달아 강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주중도 후반 34분 김은석이 상대 문전에서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찬스를 잡는 등 여려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네트를 가르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70분 경기에 이어 전·후반 20분의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한 결과 서귀포중이 제주중을 제압하며 백호기 정상에서 포효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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