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한라병원 파업사태가 70일을 넘기면서 이번 주를 고비로 해결국면으로 가느냐, 아니면 파업장기화의 악화일로로 치닫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도민의 건강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한라병원측의 성실하고도 책임있는 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한라병원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대책위는 앞으로 한라병원 진료거부운동을 비롯해 병원증축관련 대정부 탄원운동, 병원경영과 관련한 불법.부당사례에 대한 폭로 등 강도높은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대책위는 칼면세점 파업사태와 관련해 "여성노동자에 대한 집단 해고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항공은 기업의 양심을 걸고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 당국에도 두 사업체의 파업사태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칼면세점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칼호텔 앞에서 고용안정투쟁 100일째를 맞아 거리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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