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올스타 선정을 위한 인터넷 및 현장 팬투표 집계 결과 남부선발 가드인 이상민이 12만354표로 서울 삼성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10만5186표)을 1만5168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상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팬투표로 올스타 선발 방식이 바뀐 지난 시즌부터 2년 연속 최다 득표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동시에 이상민은 1998~1999시즌 이후 5회 연속 ‘베스트 5’에 뽑혀 최다 선발 기록을 갖고 있던 강동희(창원 LG.5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부선발 센터로 뽑힌 라이언 페리맨(창원 LG)은 9만8110표를 획득, 외국인 최다 득표의 영예와 함께 전체 순위에서는 서장훈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슈퍼 루키’ 김주성(원주 TG)은 9만7242표(전체 4위)로 신인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고 노장 허재(원주 TG)는 1999~2000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올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허재와 함께 중부선발 가드에는 주희정(서울 삼성)이 선발됐고 포워드 문경은(인천 SK)도 김주성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반면 남부선발에는 이상민과 함께 김승현(대구 동양)이 가드진으로 구성됐고 마르커스 힉스(대구 동양)와 전희철(전주 KCC)이 포워드로 뽑혔다.
베스트 5를 제외한 각 팀의 나머지 7명씩의 선수들은 10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추가로 선정돼 22일 발표된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KBL 10팀 코칭스태프팀과 홍보위원 손지창이 이끄는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의 경기와 올스타 베스트 5와 루키베스트 간 3대3 경기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26일에는 3점슛 및 덩크슛 경연대회를 곁들인 올스타 게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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