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폐쇄회로(CC)TV 고화질로 교체
클린하우스 주변에 1개당 200여 만원을 들여 설치한 폐쇄회로(CC)TV가 인물 식별이 힘들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본지 3월 14일자 3면 보도)에 따라 제주시가 장비 교체에 나섰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지역 클린하우스를 중심으로 기존 설치된 27만에서 42만 화소급 CCTV를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장비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제주시 일도2동의 경우 관내 클린하우스에 설치된 CCTV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인화초등학교 인근 등 클린하우스 4곳에 고화질 장비로 교체키로 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일도2동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한 클린하우스를 중심으로 고화질 장비로 교체하고 있다”며 “화질이 선명한데다 24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하고 최장 7일까지 보관되기 때문에 단속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화질 CCTV는 구입 및 설치 비용은 1개당 500만원으로 기존 CCTV(200만원)보다 2배 이상 들지만 적외선 기능이 추가돼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선명하게 인물을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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