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바구니 작품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시실에서 ‘종이를 이용한 바스케트리(Basketry)’를 주제로 제주 출신 여성판화가 김만·오미경씨의 2인전을 마련한다.
바스케트리는 코바늘 등을 이용한 다양한 공예 기법으로 바구니를 세공하는 섬유 미술이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책을 재활용해 만든 바구니 작품들을 선보인다. 낡은 책의 속지로 만든 끈으로 짠 바구니들이 전시에 나오는 것이다.
오 작가의 경우 종이끈을 이용해 전통 씨부개기(씨앗 주머니) 모양의 바구니를 짠 후 감물을 들이는 방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4시 전시장에서는 두 작가와 관람객들의 담소 자리가 오프닝을 겸해 마련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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