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첫 위닝시리즈…탈꼴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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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7이닝 쾌투…롯데, SK에 역전승
NC, 이호준 홈런포 앞세워 두산에 설욕
삼성 '필승카드'로 선두 넥센 제압

시즌 초반에 '선장'을 잃은 LG 트윈스가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탈꼴찌를 위해 뒤늦은 시동을 걸었다.

   

조계현 감독 대행이 이끄는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선발 코리 리오단의 호투속에 KIA 타이거즈에 2-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최하위 LG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8위 한화와는 2게임, 1위 넥센과는 7게임반으로 승차를 줄였다.

   

선발로 나선 리오단은 8회까지 송곳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4안타와 볼넷 1개로 1점만 허용하는 완벽 투구를 펼쳐 올시즌 3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목동구장에서는 장원삼-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카드'를 꺼내든 삼성 라이온즈가 단독 1위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물리쳤다.

   

시즌 초반 7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은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의 상승세를 타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5회말 쐐기를 박는 2점홈런을 터뜨린 이호준은 개인 통산 25번째로 600 볼넷도 기록했다.

   

 '돌아온 에이스' 장원준이 선발 등판한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 3-1로 역전승했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봉쇄한 장원준은 3승째를 올렸다.

   

장원준은 또 통산 37번째로 1천200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목동(삼성 2-1 넥센) = 삼성이 1회에 뽑은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곧바로 보내기번트를 대 1사 2루를 만들었다.

   

3번 채태인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4번 최형우가 중월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박석민은 중전안타를 날려 삼성이 2-0으로 앞섰다.

   

이후 삼성은 넥센 밴 헤켄을 더이상 공략하지 못해 추가득점에 실패했지만 마운드가 팀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선발 장원삼은 6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안지만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8회 2아웃에 등판한 마무리 임창용은 첫 타자로 나선 거포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는 실책 속에 1실점했지만 승리는 끝까지 책임졌다.

   

 ◇잠실(LG 2-1 KIA) = 양팀 모두 1승이 목마른 상태였지만 7회까지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KIA였다.

   

7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쳤던 KIA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주형이 LG 선발 리오단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김주형은 올 스프링캠프에서 선동열 감독이 큰 기대를 걸었지만 이전 타석까지 14타수 1안타, 타율 0.071로 극심한 부진에 그치다 알토란같은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KIA의 기쁨은 잠시였다.

   

 LG는 8회말 손주인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2루에서 정의윤이 좌전안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역전 점수를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LG 마무리 봉중근은 9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안타를 맞는 등 고의사구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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