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개막 나흘째인 20일(이하 한국시각)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종합성적 금메달 2개로 러시아(금 1, 은 2, 동 3)와 슬로베니아(금 1, 은 2)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갔으나 취약 종목인 바이애슬론과 피겨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컬링에서는 한국 남자대표팀이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각각 10대3과 6대5로 꺾고 5연승을 기록해 스위스와 함께 나란히 선두로 질주했다.
여자팀도 미국을 7대5로 제압, 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해 러시아(4승)에 이어 2위로 달렸다.
아이스하키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완패했던 한국이 중국을 6대1로 꺾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탈꼴찌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임한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손호성(연세대)과 백현구(연세대) 등이 6골을 퍼부으며 2피리어드 1골을 만회한 데 그친 중국을 제압했다.
바이애슬론 20㎞ 남자부 결승에서는 지충근이 52위로 최하위권으로 처졌고 15㎞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자연이 18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피겨 여자싱글(프리)에서는 아라카와 시즈카가 환상의 트리플 점프를 선보이면서 일본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으며 최영은(14위), 조해렴(16위), 이주홍(19위)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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