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권 관광 중심마을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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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청수리장
“외지인이 찾지 않는 한적한 마을이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된 2007년 이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성훈 청수리장은 “체험마을 선정과 함께 마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공모를 통해 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감귤 캐릭터를 제작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을에 무관심했던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수리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석부작 체험, 도예 체험, 표고버섯 체험, 빙떡 체험, 압화 체험, 농작물 수확 체험, 곶자왈 체험 등 7개 프로그램을 마련, 인터넷 등을 활용해 마을 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김 이장은 “생각하는 정원, 제주 유리의 성, 설록차 박물관, 생각하는 정원 등 마을 주위로 다양한 관광지가 조성돼 있는 데 한경면에서도 청수리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며 “이같은 주변 여건을 적극 활용, 제주 서부지역 관광 중심마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장은 이를 위해 마을회관 인근에 있는 ‘고래머들’(맷돌을 만들던 돌무더기가 많은 곳을 이르는 지명)와 목장용지 등을 활용해 더욱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 이장은 “고래머들에는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조상들이 소중히 가꿔 온 천연 숲 등 마을 곳곳에 있는 자원들을 발굴해 주민 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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