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의견>수출 3000억 달러 달성과 Can Do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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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前 행정부지사

지난 5일 3000억불 수출이 달성되었다.

1964년도 1억불로 시작하여 42년만에 3000배의 신화를 만든 셈이다.

여기에는 그 동안 정부지도자와 기업이 수출에 대한 열정과 지식기반산업에 끊임없는 기술개발 그리고 Can Do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아진다 1억불 당시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맞아 떨어진다.

어패류 1400만불을 비롯하여 면직류가발 등 1500만불 합판 1300만불 의류 600만불에 불과하였고 제주도의 소라와 닭새우도 한몫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당시에 1억불 달성은 대단하였다 그 저력을 기반으로 100억불까지 13년, 1000억불까지는 18년이 걸렸지만 11년만에 3000억불을 달성하였다 5년후에는 IT, BT, NT등 고부가가치인 차세대 동력산업을 육성하여 수출 5000억불과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시대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지역인 경우는 어떠한가 2005년도의 수출실적은 넙치 6199만불 농산물 160만불 축산물 8만 4000불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대비 3000 분의 1에 불과하다 수출이 잘 안되는 원인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로 착잡하게 한다. 농수축산물을 수출하기위하여 출범한 ㈜제주교역은 도 출자분을 회수하므로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한 수출품목인 돼지고기만 하더라도 일본이 연간 60만t 100억불을 수입하고 있음에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국 덴마크 카나다에 90%이상을 빼앗기고 있다.

제주도의 대부분의 지표가 전국 1%는 유지되고 있는 데에 비하면 유독 수출만이 0.03%에 불과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시급히 대처 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강원도인 경우 기후조건도 우리만 못하고 수출항인 부산 마산항을 멀리두고 있으면서도 신선 채소류 화훼 불루벨리 등 농산물 2억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편 지식산업에 눈을 돌려 하이테크 타운 ,테크노 벨리, 사이언파크 ,의료기기클러스터 , 해양 생물 산업 ,신소재산업, 생명건강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도 못할 바가 아니다. 몇 가지를 제안해 보면 첫째 바다를 일구고 황무지를 개척한 제주도의 정신을 Can Do 정신운동으로 승화시키고 도민의 힘을 한데 모아 세계를 보다 넓게 높게 관찰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수출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둘째 논쟁과 계획은 이제 그만하고 1차산업과 첨단제품의 가공수출을 위해서 이미 계획된 첨단과학단지와 제주공항 자유무역지대만이라도 조기에 완성 할 수있도록 중앙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 셋째 삼다수를 청정 브랜드로 활용한 수출품을 생각할 때이다. 연간 564억불을 수입하는 세계 거대농업 시장인 일본을 공략하기위한 무농약 유기농산물의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축산물이 수출재개를 위하여 특별자치도 다운 행정력과 독립적인 대일 외교력을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소개와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는 일등품을 만들기위한 R&D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고 교포의 자본과 특별자치도와 대학연구소 생산 농민·상공회의소, 중소기업자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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