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추진 의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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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특위, 글로벌모바일테스트배드 구축 등 차질 우려 지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승문)는 12일 제2차 정례회 200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서농수축산물의 유통시스템 강화와 국책사업에 따른 예산확보 등을 집중 제기했다.

문대림 의원은 “제주도가 고등어 주산지이지만 전국 7000억원에 이르는 시장 중 위판은 46억원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다른 지방에서 자반고등어 등 브랜드를 만들어 어촌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어 “이러한 고등어 선망들이 제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위판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브랜드화하는 등 유통·판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문철 의원은 “감귤기능성물질산업화사업과 국책사업인 글로벌모바일테스트배드구축사업 관련 예산이 상임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됐다”며 “사업 추진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강 의원은 또 “농수축·지식산업위 소속 부서들의 예산이 상임위에서 거의 재편성되다시피 했다”며 “처음부터 예산편성이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강남진 의원은 “제주의 청정바다를 개발하고 연구해야 하는데 외해가두리 사업비가 오히려 전액 삭감됐다”고 추궁했다.

김혜자 의원은 “여성농업인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이 마련됐지만 이를 책임지고 수행할 전문 인력과 조직은 없다”며 “이 계획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들은 “고등어 선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엄청난 위판시설 등 기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또 “외해가두리 시험사업은 3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 지침이 확정되면 이에 따른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바일테스트배드구축 등 국책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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