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도의회 의장 새누리 3선의원 물밑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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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원 구성을 위한 물밑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6·4 지방선거 결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힘겨루기 양상이 치열할 전망이다.

교육의원을 제외한 36명의 도의원 당선자 중 17석을 배출한 새누리당은 16석을 배출한 새정치연합에 비해 현재 원 구성에 다소 유리한 고지에 있다.

최대 관심거리인 상반기 의장에는 새누리당 3선 의원 중에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새누리당 3선 의원은 고충홍 의원(제주시 연동 갑)과 구성지 의원(서귀포시 안덕면), 신관홍 의원(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 하민철 의원(제주시 연동 을)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하민철 의원은 최근 일부 당선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전반기 의장에 뜻을 없음을 내비친 상태다.

이에 따라 3명의 후보들이 경쟁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은 전원 합의를 통해 추대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지만 후보 간 양보가 쉽지 않아 당내 경선을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오는 19일 도 당사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원 구성 및 의장 선출 문제가 최종 조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장 선출 등 원 구성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변수이다.

 

또 무소속 당선인 3명의 새누리당 또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의 입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10대 도의회 첫 임시회 직전까지 원 구성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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