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빨래방 ‘호평’
사랑의 빨래방 ‘호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소외계층 사랑나눔…올해 150명 혜택
“사랑의 빨래방으로 어두운 세상을 맑고 하얗게”

홀로사는 노인과 중중장애인을 위해 무료 세탁을 해주는 세탁업소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빨래방’ 사업이 소외계층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기반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빨래방 사업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과 세탁소업주, 자원봉사자 및 제주시 공무원 등 셋이서 사랑의 고리로 연결돼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는 시·군통합에 따라 올해부터 읍면지역까지 이 사랑의 빨래방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2004년 시행 첫해 수혜자는 70명에 자원봉사자는 간병도우미들이 주축이돼 53명이 참여했으며 세탁업소는 52곳이 함께 했다.

올해에는 수혜자가 읍·면 지역 51명, 동 지역 99명 등 모두 150명이며 자원봉사자는 24개 단체 96명과 공무원 42명 등 138명, 빨래를 담당할 세탁업소는 동 지역 76곳, 읍·면 지역 16곳 등 모두 92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빨래방은 자원봉사자나 공무원들이 방문해 세탁이 필요한 빨래를 수거하고 참여세탁소에서 이를 세탁, 다시 자원 봉사자들이 수혜가 가정으로 배달해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나 공무원들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집안 청소와 안부를 묻는등 소외계층에 대해 가족같은 사랑을 나눔과 동시에 깨끗한 침구류와 의류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

사랑의 빨래방 사업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나 세탁업소, 수혜계층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 첫 세탁봉사에 나서게 된 한 세탁업자는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빨래와 다림질 기술밖에 없는데 이것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벌써 보람을 느낀다”며 “수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