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제주4·3희생자추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내로 4·3의 노래를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 29일까지 가사를 전국 공모한다. 응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편수는 제한이 없다.
가사는 4·3의 진실과 의미, 4·3희생자 추모, 이념 갈등 극복, 화해와 상생의 평화정신, 어둠의 역사에서 빛의 역사를 지향하는 국민 대통합 의지 등을 담아야 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당선작 5편을 선정해 편당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가사가 선정되면 9월부터 12월까지 작곡을 전국 공모해 당선곡 3편을 선정, 내년 2월 작곡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4·3의 노래는 내년 67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서 처음 연주되고, CD 제작 등을 통해 전국에 보급된다.
도내 문화예술계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제주4·3의 노래 제작추진위원회는 각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가사와 작곡을 심사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www.jeju43pea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제주4·3평화재단 723-4330.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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