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축구, UAE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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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4개국 친선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2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홈팀 UAE와의 대회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로써 1승2무로 아일랜드(2승1패)에 이어 2위가 됐다.
오는 3월 UAE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을 앞두고 전지훈련과 그라운드 상태 등 사전 적응을 겸해 출전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골 결정력 부족 등 일부 과제도 남겼으나 공수 조직력이 갈수록 좋아져 세계선수권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특히 아일랜드, 프랑스와의 경기를 통해 플레이가 거칠고 힘이 좋은 유럽축구에 대한 적응력과 자신감을 기른 것은 큰 수확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은 이날 포백 수비라인이 어느 때보다 견고한 방어막을 가동하고 세트플레이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맹공을 퍼붓고도 정교한 득점루트를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과정에서 주.부심은 한국에 수차례의 석연찮은 판정을 내려 불만을 사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수비벽을 두텁게 한 가운데 무릎이 좋지 않은 정조국 대신 선발 출장한 최성국이 김동현과 투톱을 이뤄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다 전반 23분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조국을 투입하고 최성국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리는 등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었고 특유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10분 프리킥 세트플레이 때 박주성이 볼콘트롤 실수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0분 최성국의 터닝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한편 UAE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팀은 잉글랜드로 이동해 아스톤빌라, 블랙번, 뉴캐슬, 첼시유스팀에 이어 웨일스청소년대표팀(U20)과 차례로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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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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