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제주 뱃길 살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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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정보 시스템 구축 등 선박 승선 불안감 해소·수학여행단 유치 총력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뱃길 관광 위축세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여객 해운업계가 선박 여행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등 제주 뱃길을 다시금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제주 바닷길을 오가는 각 여객업체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불거진 선박 안전 불신에 대한 신뢰성 회복을 위해 선박 안전 점검 및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제주 뱃길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일부 업체에서는 선내 탑승객이 많은 장소에 안전 장비 자율 착용 체험장을 운영, 선장과 사무장이 직접 착용법을 설명해 주는 등 주기적인 비상 대피 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비상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면서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 제공에 힘쓰고 있다.

 

실제 실제 제주~목포·해남 우수영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연안여객선사 최초로 선박 내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안전 정보 시스템을 구축, 선박 어디에서든 신속한 안전 정보 확인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또 호남권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을 초청, 선박 안전 설명회를 개최해 선박 구조·선내 안전시설과 소방시설 상태·비상 시 선원 직무 및 긴급 대피 매뉴얼을 설명하는 한편 일반 국내 기업들의 단체 여행팀을 대상으로도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용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처럼 제주기점을 운항하는 여객 해운업계마다 안전한 제주 선박 여행을 강조, 이용객 유치에 나서면서 하반기 제주 뱃길이 다시금 활기를 띠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국내 여객 해운업계가 이용객 유치를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면서 하반기 가을 수학여행단과 산악회 등 단체 예약이 서서히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도 세월호 참사로 인한 여객선 이용객이 침체를 면치 못하면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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