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교군·중학구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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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16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적용 추진
현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는 2016년 3월부터 도내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가 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1월 중 201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위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 용역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4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라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내년 7월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고시 개정안을 확정, ‘2015년~2019년 중기 학생배치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은 도로개설, 도시개발 등으로 생활여건이 과거와 많이 달라짐에 따라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통이 발달하는 등 생활권이 많이 바뀌면서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주민들은 최근 중학교군조정 추진위원회를 구성,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제주도의회 교육의원들에게 청원서를 내고 “광령초 졸업생들이 4.7㎞ 거리에 있는 노형중을 못가고 5.3㎞ 거리에 있는 귀일중에 입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중학교 배정에 따른 현실적인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을 요구했다. 이번 청원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응화 광령지역 중학교학군조정 추진위원장은 “광령초 졸업생들의 최근 5년 간 중학교 진학 현황을 보면 귀일중 진학률이 30.8%에 그친 반면 신제주권 중학교 진학률은 53.5%, 구제주권 진학률은 12.3%를 보이고 있다”며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에도 서귀포시 창천리 주민들이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을 요구하는 등 통학 여건이 바뀌면서 농어촌지역 주민드을 중심으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광령리 주민들의 청원을 계기로 도내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를 현실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지역인 ‘중학교 학교군’ 추첨을 통해 학교 배정이 이뤄지며 읍·면지역인 ‘중학구’는 통학 구역에 따라 자동으로 학교 배정이 이뤄진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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