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동체 학술 교류의 장 제주서 열린다


아시아 29개국 200여 개 대학 교수 300여 명과 국내 대학 교수25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공동체 학술 및 교류의 장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대는 원 아시아 재단(One Asia Foundation, 이사장 사토 요지)이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아시아공동체연구센터(센터장 김여선 제주대 교수) 주관하는 ‘원 아시아 컨벤션 제주 2014’가 8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원 아시아 컨벤션’ 행사는 아시아공동체론 강좌를 개설한 아시아지역 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데 제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치, 종교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접근이나 간섭이 배제되고 아시아의 현안에 대하여 특정의 형식과 주제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8월 1일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1에서는 ‘아시아의 꿈, Asian Dream-The Education Toward a New Era of Asia’라는 주제로 뉴패러다임연구소 문국현 대표와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 정세균 의원 등이 참여해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정치·경제 분야, 역사·사회문제, 문화예술 분야의 아시아의 현안과 관련된 총 41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토론이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정세균 국회의원,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 등 30 여명의 아시아 주요 대학 총장 및 정관계 인사가 참석한다.

한편 원 아시아 재단은 ▲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단체 지원 ▲아시아 공동체를 위한 대학 강좌 지원 ▲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제도와 전문적 연구 지원 ▲장학금 지원 ▲아시아 공동체 형성 촉진을 위한 학술·문화·스포츠 교류 지원 등의 목적으로 2009년 설립된 순수한 민간 연구지원 재단이다.

현재 일본 67개 대학, 중국 56개 대학, 한국 47 대학 등 아시아 36개국 295개 대학에 아시아 공동체론 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