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당선 광주 광산을 투표율 최저…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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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당선된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이 주목된다.

   

광산을의 투표율은 22.3%(잠정)로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투표율은 32.9%였다.

   

광주가 새정치연합의 심장부인 점과 야권에서 '광주의 딸', '정의의 화신'으로 불리는 권 후보의 '정치적 브랜드'를 감안하면 낮은 투표율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지역정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에 이어 권 당선인을 전략공천한 데 대한 '투표 거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 사는 김모씨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시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인 전략공천을 거듭해 투표장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당수 유권자가 권 당선인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고 투표를 하지 않은 것도 투표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60%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권 당선인의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에 걸맞은 '쾌승'으로 규정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체면치레는 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의 득표율은 아니라는 것이다.

   

투표율을 낮춘 요인이 득표율에도 영향을 미친 데다 권 당선인 남편의 직업이 부동산 임대업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유권자들의 이탈도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통합진보당 장원섭 후보의 선전도 상대적으로 권 당선인의 득표율을 낮췄다.

   

이에 대해 새치민주연합의 한 관계자는 "의외로 투표율이 낮아서 아쉽다"면서도 "5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재산신고와 관련한 논란 등 선거과정을 놓고 보면 득표율이 낮은 것은 아니다"고 자평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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