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업비 10억원 들여 산책로 개설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종달 해안도로.
이 도로는 애월해안도로와 함께 제주 바다의 절경을 서로 뽐내며 경쟁하고 있는 곳이다.
제주시는 구좌 소도읍 육성 사업의 하나로 하도리와 종달리 해안도로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곳이 올레 21코스로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편의시설을 늘리기로 한 것.
제주시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하도리 별방진 인근에 화장실과 쉼터를 조성하고 철새도래지 인근에는 차량 55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종달 연대 인근에는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정비하고 산책로 450m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 사업을 문화재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화장실과 주차장 시설 확충, 산책로 조성, 전망대 정비 등을 통해 이곳 해안도로에 더 많은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화진 제주시 도시디자인과 주거환경개선담당은 “하도리와 종달리 해안도로는 지금도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곳에 편의시설이 확충되면 탐방객들이 어 많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섭 기자 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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