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실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지방직 공무원이 최고로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2급(이사관)이며,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해 명예퇴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선 6기 도정의 첫 정기인사가 12일 예고된 가운데 양병식 전 서귀포시장에 이어 오 실장이 전격 명퇴하면서 국장급 직무대리 등 3, 4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 실장의 명퇴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현 기획관리실장)에는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같은 이사관급인 강관보 제주도의회 사무처장도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에는 고경실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이 승진·임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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