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기센터, 시범포 설치 결과 타 지방보다 1개월 빨리 수확돼 틈새시장 공략 가능
오미자가 도내 중산간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2년부터 서귀포시 서홍동 중산간 지역 4개 농가·1㏊를 대상으로 오미자 재배 시범포를 설치한 결과 지난 10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보통 9월 10일에 첫 수확을 하는 타 지방산 오미자보다 1개월 가량 수확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도내 중산간 지역 농가들에게 오미자 수확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소득원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일반 오미자 재배와 함께 제주토종 흑오미자 재배 실증시험을 병행하면서 타 지방산과의 차별화를 위한 연구사업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동의보감에는 오미자를 기침멎이약, 가래제거, 자양강장, 심근쇠약에 쓸 수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 술, 생음료, 드링크류, 한과, 식혜, 김치, 과자, 초콜릿, 젤리, 엿, 캡슐, 비누 등의 부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문의 서귀포농업기술센터 760-7861.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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