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5일부터 29일까지 일제 점검 나서
어선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 활동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추석 연휴를 앞둬 주요 항·포구에 많은 어선들이 정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일부터 29일까지 어선 화재 예방 시설에 대해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는 관내 등록 어선 94%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재질로 구성돼 견고성은 뛰어나나 화재에 취약,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대형 화재로 번져 막대한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제주항, 한림항, 추자항, 도두항을 중심으로 보안용 감시카메라를 비롯해 어선 화재 예방 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시는 특히 제주항 등 9개 주요 항·포구에 설치된 보안용 감시카메라의 정상 작동 여부와 해경파출소와 어선주협회 등에 비치된 이동식 소화기와 투척용 소화기의 이상 여부, 분말소화기의 유효 기간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또한 이번 점검 기간 동안 수협, 어선주협회 등과 함께 전자장비, 집어 장치, 냉동설치 등에 따른 용량 이상의 문어발식 배선과 해수 유입에 따른 전선 부식 여부 등은 어업인들이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상섭 기자 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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