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감귤 수매 비조합원 "차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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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감귤이 예년보다 갑절 이상 늘어남에 따라 농.감협 회원이 아니거나 조합원이라도 작목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인 경우 더더욱 비상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2002년도산 도내 비상품 감귤 수매물량은 총 7만5800t.

이는 2001년도산 비상품 감귤 총 수매물량 4만3000t의 174%에 달하는 수치다.

27일 제주감귤협동조합에 따르면 예년인 경우 1월 20일을 전후해 비상품 수매가 끝나는데 올해는 물량이 많아 2월 말까지 수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일 1000t의 물량이 수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2002년산 비상품 감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감귤생산 농가들에 따르면 일선 농.감협에서 비상품 감귤 수매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을 우선으로 해 수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원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은 비록 비조합원일지라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비상품 수매에 일선 조합에서 조합원과 차별을 두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감협 관계자는 “비상품 수매에 따른 일일 처리 물량이 한정돼 있어 일선 조합과 작목반에서는 가급적 조합원과 작목반원을 우선 순위로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감협인 경우 13개 직영 선과장을 통해 비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비상품 감귤을 수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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