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이 내년도에 이 사업을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국비 지원 및 군비 확보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제주도가 최근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도비 지원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도에 전통옹기 전시관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뤄질 경우 이 사업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군은 내년부터 50억원(추정치)의 사업비를 투입, 대정읍 구억리와 안덕면 덕수리 일대 등 군 서부지역에 전통옹기 전시관 건립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다음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남군은 당초 전통옹기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가 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경우 국비 지원규모가 전체 사업비의 30%를 넘지 못한다는 점을 확인, 박물관 사업이 아닌 박물관 기능을 갖춘 전통옹기 전시관 사업으로 사업명칭을 변경했다.
나아가 남군은 전통옹기 전시관을 전시기능과 교육기능, 관광객 등 방문자들의 참여기능을 갖춘 시설로 건립함으로써 전천후 종합전시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군 관계자는 “오는 3월 시작되는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절충에서 전통옹기 전시관 사업비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예산절충을 벌이기로 했다”며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사업추진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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