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농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업체 의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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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가시리 일대 ㈜수농의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에 따른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는 지하수 문제와 지역 주민 고용 등에 관한 지역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27일 오후 2시 표선면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9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서 하루 800여 ㎥ 규모의 지하수를 사용하게 되면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이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급수난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른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어 평가서 초안에 제시된 점토층과 비닐시트 포설 등 농약과 비료사용에 따른 지하수 오염 저감 대책이 부실하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수농측은 광역상수도 이용 등 주민들의 급수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골프장 운용 인력 가운데 60%를 지역주민으로 채용하겠다는 약속과 관련, ㈜수농은 면사무소 등에 인력접수 창구를 마련해 전기와 설비 등 자격증을 소지한 주민을 채용하고 기타 인원의 경우 표선지역 주민들을 우선 고용해 부서별 교육과정을 거친 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계획 인원 137명 중에는 경기보조원(캐디) 100명이 포함돼 있어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됐다.

한편 표선농민회(회장 현승훈)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골프장 개발로 인한 지역주민간 갈등과 반목으로 지역공동체가 파괴되고 있고 향후에는 주민의 주소득원인 1차산업 기반을 근본적으로 붕괴시킬 것”이라며 골프장 건설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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