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農心 이해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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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감귤 처리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패한 감귤들이 중산간도로와 하천변에 버려지고 있다.

또 일부 농가는 과수원내에 폐기하고는 있지만 도로변 등 시야가 트인 곳에 방치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7일 남원읍 위미리 자배봉 농로변과 서성로 개설 구간 하천변에는 수십 상자 분량의 감귤이 버려져 한겨울임에도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남원읍이 최근 자배봉 인근 농로변에 버려진 감귤을 한 차례 수거한 것으로 확인돼 이 같은 무단투기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저장 감귤이 전량 소비되기 전까지는 부패 감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과 농민들의 의식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무단 투기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며 “최근 감귤값 하락 등으로 멍든 농심을 이해하지만 농민들은 부패감귤 처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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