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등 지도 점검
‘여름철 악취 민원 꼼짝마’
제주시가 반복적으로 악취 민원을 발생하는 제조업체의 악취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도 점검 대상은 도심지에 있는 제조업체인데, 생활 악취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사업장이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및 도계장 등 악취 발생이 심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악취 발생 시설의 밀폐 여부와 저감시설 운영 실태 여부, 주변 지역 생활 피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제주시는 필요한 경우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악취 검사를 의뢰해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행정처분 등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또한 사업장이 원할 경우 제주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의 기술 지원과 시설 개선을 통해 악취 발생을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생활 악취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제조업체의 악취 배출 저감 시설을 보완토록 해 쾌적한 청정 제주의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상섭 기자 parkss@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