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별로 우뚝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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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 누가 될까

‘36억 아시아인들의 겨울축제’에서 빙판과 설원을 누비며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스타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28개국 1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2월 1~8일)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고수들이 ‘지존’을 가리기 위한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특히 아시아권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점프에서는 톱랭커들의 치열한 경쟁속에 다관왕이 다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이 격돌하는 쇼트트랙에는 신.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중국의 남녀 에이스 리쟈준과 양양A는 설명이 필요없는 관록의 스타.
1996년 중국 하얼빈대회 2관왕(500m, 1500m)인 리쟈준은 플레잉코치를 겸하면서 더욱 노련해졌고 지난해 12월 3차 월드컵 500m에서 우승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현역 선수로는 마지막이 될 고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500m, 1000m)에 올랐던 양양A도 지난해 3차 월드컵 1500m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해 이번 대회에서도 계주와 개인종목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세계 쇼트트랙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의 남녀 간판 안현수(신목고)와 최은경(세화여고)도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안현수는 지난해 12월 4차 월드컵 3000m에서 세계 최강임을 뽐내던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며 우승했고 최은경도 같은 해 1, 2차 월드컵에서 개인종목을 석권하는 등 최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빙판 위의 최고 스프린터를 가리기 위한 고수들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시미즈 히로야스(일본)는 대회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빛 질주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정상급 실력에도 금메달과 유독 인연이 없었던 한국의 간판스타 이규혁(춘천시청)은 ‘병역문제’ 해결 목표로 배수의 진을 쳤고 1999년 강원대회 2관왕(1000m, 1500m) 최재봉(단국대) 역시 신화 재현을 꿈꾸고 있다.

또 2003년 유니버시아드에서 스키점프 K-90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강칠구(설천고)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K-120 2관왕 후나키 가즈요시(일본)와 뜨거운 신.구 스타 대결을 벌인다.

이밖에 1999년 강원대회 알파인스키 2관왕(회전.슈퍼대회전) 허승욱(경기도스키협회), 강원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2관왕 장칭(남자 10㎞클래식, 20㎞프리)과 장슈 메이(여자 7.5㎞클래식, 15㎞프리)도 이번 대회 스타 탄생의 예비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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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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